잃어버린 금요일 표지

잃어버린 금요일

k1638_jk16 - "상주야, 잘 들어. 아빠가 중요하게 해 줄 얘기가 있어—"
23초짜리 음성메시지가 거기서 끊겼다. 그리고 다음 날, 아버지는 시신으로 발견됐다.
2029년 12월. 의자 디자이너였던 아버지의 장례를 치른 아들 상주(相主)에게 남은 건 끝내지 못한 메시지 한 통, 2시 49분 3초에 멈춰버린 벽시계, 그리고 빠진 페이지처럼 사라진 한 주의 요일—금요일이었다.
책장 사이에 끼워져 있던 1932년 포르투갈 소설 『그림자 정원』. 거기서 시작된 추적은 2,200년 전 진(秦) 왕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진시황의 영생을 좇은 비밀결사 진영회(秦永會). 빛을 베어내는 서림과 그림자에 깃들어 사는 유림. 영생을 비밀을 둘러싼 대결. 그리고 세 개의 영혼석.
그림자를 가르고, 옮기고, 살게 만드는 자들이 깨어나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림자를 보는 사람은—"
아버지가 끝내지 못한 한 문장을, 이제 아들이 완성해야 한다.
연필 한 자루로 이천 년의 시간을 끊어내는 이야기
"억겁의 세월보다 찰나가 길 수 있습니다. "
영생의 비밀은 ...

자유연재 〉 무협, 현대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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