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렐라
대기업 회장이 밖에서 데려온 숨겨진 아들 ‘김무진’.
태어날 때부터 가진 건 많았지만 단 한 번도 자신의 자리를 가져본 적 없던 남자.
그리고 남편의 주식 실패로 하루아침에 빚더미에 올라앉은 여자 ‘박주민’.
아들과 함께 빚쟁이들을 피해 편의점 창고생활을 하며 하루하루를 버텨낸다.
10여 년 전, 술에 취해 휘청거리던 주민은 당시 대학 동창이었던 전남편의 등에 업혀 편의점 앞을 지나쳤고,
자신의 인생에 언제가 행운이 찾아 오길 바라며
네잎 클로버를 붙인 단화 한 짝을 떨어뜨린다.
마침 편의점에 들렀던 무진는 그것을 주워 뒤쫓아가지만, 끝내 두 사람은 엇갈린다.
그리고 10년 후.
모든 걸 가졌지만 공허한 남자와, 모든 걸 잃고도 끝내 아이를 놓지 않은 여자가 다시 마주친다.
가난과 재벌가, 상처와 오해, 그리고 너무 늦게 시작된 인연.
서로의 인생 가장 밑바닥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