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록님! 제 살을 풀어주세요
모든 현상은 물리 법칙으로 설명 가능하다고 믿는 안화고 이과 1등, 천재 소녀 백설록.
그녀의 완벽하게 통제된 세계에 도무지 계산 불가능한 변수가 굴러들어왔다.
기괴한 부적을 온몸에 감고 기상천외한 불운을 몰고 다니는 전학생, 기태주.
태주가 전학 온 직후, 학교에서는 인간의 ‘7대 죄악’을 모티브로 한 끔찍한 연쇄 살인 게임이 시작된다.
독가스가 채워진 완벽한 밀실, 무너져 내리는 거대한 무대 철골. 세상은 모든 비극의 원흉으로 ‘저주받은 괴물’ 태주를 지목하고 돌을 던지지만, 설록은 당당히 구조 역학과 통계학을 무기 삼아 그의 앞을 가로막는다.
“쫄지 마. 네 저주가 만든 재앙이 아니라, 미친 인간이 설계한 얄팍한 물리적 트랩일 뿐이니까. 내가 완벽하게 박살 내줄게.”
타인의 악의를 먹고 자라는 초자연적인 ‘살(煞)’과, 그것을 교묘하게 이용해 완벽한 살육을 설계하는 사이코패스.
그리고 미신과 저주를 ‘팩트’와 ‘공식’으로 처참하게 해체하는 이성주의자 백설록과, 그녀의 조수가 되기로 결심한 은성그룹의 숨겨진 핏줄 기태주.
통제 불능의 오컬트와 절대적인 물리학이 정면으로 충돌한다!
천재 소녀와 저주받은 소년의 살벌하고 짜릿한 이과식 오컬트 추리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