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크로니클: 무림에서 돌아온 소드마스터 표지

크로스 크로니클: 무림에서 돌아온 소드마스터

도하령 - 한 번 본 것은 절대 잊지 않는다.
검술도, 상처도, 사랑하는 사람의 마지막 순간도.

몰락 귀족의 고아 카엘은 모든 것을 눈에 새기는 힘, 각인안을 지녔다. 아르텐 경의 제자가 된 그는 검을 배우고 오러를 깨우며 소드마스터의 경지에 오른다. 그러나 모르가스와의 전쟁은 그에게 승리보다 깊은 상처를 남겼다. 강해졌다고 믿은 순간, 지키고 싶었던 사람들은 하나둘 쓰러졌고, 각인안은 그 모든 죽음을 자비 없이 새겨 넣었다.

죽음의 끝에서 카엘은 차원 균열에 휘말려 낯선 중원에 떨어진다. 언어도, 법도, 힘의 원리도 다른 세계. 그곳에서 그는 오러가 아닌 내공을 익히고, 강호의 싸움 속에서 다시 살아남는 법을 배운다. 엘카디아의 검과 중원의 무공은 그의 안에서 부딪히고, 마침내 하나의 길로 이어진다.

그리고 다시 엘카디아로 돌아왔을 때, 시간은 아직 모든 비극이 끝나기 전이었다.

모든 것을 새기는 눈.
중원에서 얻은 내공.
이미 겪은 상실의 기록.

이번에는 늦지 않는다.
카엘은 기억 속 죽음을 바꾸기 위해 다시 검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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