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의 바람, 대항해시대에 불다
말도 통하지 않는 배 위에서 그는 살아남기 위해 배웠다.
항해, 거래, 화물, 그리고 사람의 속까지.
목숨을 건 항해 끝에 자유를 얻었지만, 세상은 그를 인정하지 않았다.
동방에서 온 이방인.
한때 노예였던 자.
누구도 상인이나 선장이 될 수 없다고 여긴 사람.
그러나 그는 바다로 나간다.
작은 의뢰와 낡은 배 한 척에서 시작된 항해는 새로운 발견의 세계로 이어진다.
대항해시대의 바다 위에서
조선에서 온 이방인이 자신의 이름과 가치를 증명해 가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