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이 멸문했다. 빌어먹을 등선 때문에.
"어? 어? 아버지. 어찌 이리···"
"안됩니다. 이렇게 가시다니요."
"초식은··· 초식은요? 심법은요···?"
가문에서 등선 하는 이가 나온다면 기뻐해야 하건만, 몸을 먼저 만들어야 상위 초식과 심법을 알려 준다던 할아버지 덕에··· 모두가 망연자실하다.
몇 달 후 등선한 할아버지께서 만들어 놓으신 원한.
그 원한이 칼이 되어 문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다.
"아버지··· 막내야··· 어찌··· 어찌 이런 천인공노할 짓을···"
그렇게 하루아침에 멸문했다. 씹어먹을 대륙의 정파 놈들에게···
그리고 혼자만 살아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