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성 관리자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이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생겨 빛과 어둠이 나뉘어졌다.
이후 하늘과 땅, 바다와 강, 동물과 식물을 만드시고, 마지막으로 인간을 만드시어 이 모든 것을 다스리라 하셨다.
인간은 해야 할 일.
즉, 인간은 행성관리자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인간의 교만하여 신을 대적하고, 서로를 시기하고 질투하여 죽고 죽였으며, 욕심을 채우기 위해 자연을 파괴했다.
그렇게, 세상은 점차 멸망의 길을 걷고 있었다.
그리고, 그 끝이 지금에 이르러 얼마 남지 않았다.
인간이 현세를 살아가던 어느 날,
균열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누군가는 절규했고, 누군가는 절망했으며, 누군가는 죽어갔다.
하지만, 나는 검을 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