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표 헌터로 행성 공성전에 참가한다는 건
[공략 실패 시, 지구 생태계 말소 절차가 진행됩니다.]
인류 최강이라 칭송받던 S급 헌터들이 절망에 빠진 그날.
쓰레기나 치우던 F급 김희운은 검자루를 고쳐 쥐었다.
성장 불능 F급 헌터, 김희운.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균열 현장을 청소하는 것뿐이었다.
하지만 어느 날.
희운은 인류 최초로 균열 너머에 끌려 들어가고,
그곳에서 진실을 알게 된다.
“균열은 재난이 아니었다. 외우주 행성들이 꽂아 넣은 전장의 문이었다.”
3개월 뒤. 지구는 제1차 행성 공성전에 강제로 참전한다.
그 사실을 아는 인간은 단 한 명.
김희운뿐.
[성장 계수 0은 하한값이 아닙니다.]
[성장 계수 0은 미등록값입니다.]
[미등록값은 상한선을 갖지 않습니다.]
[성장 계수 0은 성장 불능이 아닌, 한계 없음으로 재정의됩니다.]
F급 청소부였던 내가,
지구의 유일한 수호자 후보가 됐다.
"남의 집 앞에 쓰레기를 버린 대가는 치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