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의 중계자가 된 과학고 천재
모두가 성적 비관이라 말할 때, 동생 형우는 직감했다.
배짱이라곤 없던 형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리 없다는 것을. 형이 남긴 낡은 핸드폰 속 의문의 앱을 켠 순간,
감춰져 있던 기괴한 세상이 눈앞에 실체를 드러낸다. 형을 죽인 괴물, 그리고 내 오른팔에 깃든 전설의 영수 ‘백야’.
형우는 형의 안경을 쓰고, 형의 교복을 입은 채
그가 수석 합격했던 ‘회진과학고등학교’로 향한다. “오늘부터 내가 신형민이다.”인간의 영혼을 노리는 이계의 포식자들과
명당이라 불리는 과학고 밑바닥에 도사린 거대한 음모.
형의 이름을 빌린 대역 중개자의 처절하고도 완벽한 복수극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