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러티 - 사라지는 선
사람들은 그녀를 ‘에블린 애쉬본’이라 불렀다.
오래된 귀족 가문의 외동딸.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온 영애.
낯선 저택의 기시감은 지나치게 완벽했고,
부모의 다정함은 숨이 막힐 만큼 부드러웠다.
그리고 매일 밤,
그녀에게는 파란색 알약이 건네졌다.
하지만 이상했다.
어느 순간부터,
그녀는 자신의 삶 속에서
설명할 수 없는 공백들을 발견하기 시작한다.
읽은 기억 없는 책,
자신과 똑 닮은 사진 속 미소,
거울 속에서 먼저 숨 쉬는 여자.
—그건 네가 아니야.
1930년대의 유럽.
기억과 이름이 뒤바뀐 세계 속에서,
한 여자는 자신의 진짜 이름을 되찾기 시작한다.
《베러티 - 사라지는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