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멍 표지

푸른 멍

찬놀 - '자리 없이 태어난 아이.'
그 말을 가슴 저리게 이해하던 17살 이여온.

제대로 된 가족 없이 홀로 살던 자신을 돌보아주던 옆집 아줌마를 구하려다 대형 트럭에 치인 이후 이상한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시리도록 희고 희다고 하기엔 푸른 빛.
그 빛이 몸에 스며들어 멍이 되었다.
타인을 구할 때만 발현되는, 제멋대로 나왔다 금세 사라져버리는 힘을 다루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매일의 일상을 살아간다.

결의라 하기엔 소박하고, 아무것도 아니었다 하기엔 처절한,
어둡다 하기엔 씩씩하고, 유치하다 하기엔 어딘가 애잔한,
꿋꿋이 자신의 삶을 살아가려는 이의 우정, 투쟁, 사랑의 기록.
그 시린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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