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은 강호를 모른다
내공? 없다.
심법? 그런 거 배운 적 없다.
그래도 붙잡으면 넘어간다.
UFC 헤비급 챔피언, 강태준.
별명은 코리안 고질라.
챔피언 벨트를 두르고 눈을 감았던 그는,
다시 눈을 떴을 때 팬티 한 장 차림으로 숭산 아래 거지굴에 처박혀 있었다.
산적은 태클에 날아가고,
검수는 클린치에 숨이 막히고,
고수라는 놈들은 케이지도 없는 강호에서 벽에 몰린다.
강호는 그를 흑귀라 부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작 태준은 진지하다.
“아니, 밥 좀 먹고 싸우면 안 되냐?”
국밥과 고기를 찾아 북쪽으로 향하는 괴물.
현대 MMA 챔피언의 무림 생존기.
《챔피언은 강호를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