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은 귀신을 본다
죽음의 순간,
그녀는 사라지지 않았다.
기억을 잃은 채 현대의 중학생 ‘심새벽’으로 다시 눈을 뜬다.
평범한 일상이라고 믿었던 어느 날.
죽은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학교에 나타나는 정체불명의 귀신들.
꿈속에서 반복되는 낯선 기억.
그리고 끊임없이 자신을 부르는 의문의 목소리.
[심청아.]
그 이름이 들릴 때마다 봉인된 과거가 깨어난다.
귀신을 베는 소년.
정체를 숨긴 무당 소녀.
그리고 심청을 찾아 수백 년의 시간을 건너온 존재들.
하지만 심새벽은 아직 모른다.
자신의 죽음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다는 것을.
그리고 자신이 잃어버린 기억이,
이 모든 재앙의 시작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