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달이 뜬 밤, 나는 역적의 아들로 깨어났다.
진주성엔 전투형 비차(飛車)가 있었다.
역적 누명을 쓴 조선 제일검 정여립이 열 살배기 아들의 몸에서 눈을 뜬다.
껍데기는 가녀린 소년. 하지만 그 안에는 세상을 호령하던 무신(武神)의 혼이 끓어오르고 있다.
머지않아 터져버린 임진왜란의 참혹한 불길.
조국을 유린하는 적들 앞에 압도적인 무력을 가진 괴물 소년이 등장하고,
진주성의 하늘에서는 전설의 무기 ‘비차’가 비상하며 적진을 잿더미로 만든다.
반역자의 아들이여, 멸망해가는 조선을 구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