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억 할부로 외신이 됐다
그런데, 사기당한 것 같다.
내가 보낸 문자 하나에 세계는 멸망을 준비한다.
-종말의 악신이 강림했다!
아니다.
-끝까지 항전하라. 인류를 지켜라!
오해다. 난 통장 잔고 30만원의 히키코모리다.
[월 할부금: 83억 3,333만 원]
[미납 시 장기 적출 및 영혼 소실]
[백성의 고혈을 짜내십시오. 그것만이 당신의 살길입니다.]
선택권은 없었다.
"그래, 다 쥐어짜서라도 갚는다."
오늘부터 나는 이 세계의 외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