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TE : 종말에 맞서는 수호자들
처음에는 실종 사건이었다.
그다음은 폐쇄된 건물, 사라진 사람들, 설명할 수 없는 공간 왜곡이었다.
그리고 어느 날, 사람들은 그것을 ‘게이트’라 부르기 시작했다.
대구에 사는 40대 박사수료 아재 강성식.
본인은 아직 청춘이라 우기지만, 현실은 츄리닝이 잘 어울리는 영포티 생존자다.
집안 대대로 이어진 한방 지식은 있지만, 정식 처방과는 거리가 멀다.
그가 가진 건 눈대중, 냄새, 맛, 그리고 이상하게 잘 맞는 야매 감각뿐.
몬스터에게 물리고, 약초를 잘못 먹고, 죽은 척까지 하던 순간.
강성식 앞에 이상한 상태창이 떠오른다.
[초기 스킬 ‘야매 처방’이 등록되었습니다.]
게이트, 감금 구역, 각성자, 시스템, 그리고 종말.
죽은 척으로 살아남던 아재가 이제는 종말에 맞서는 수호자가 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