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만에 깨어나니 가출소녀가 나를 업고 뛴다. 표지

2000년만에 깨어나니 가출소녀가 나를 업고 뛴다.

타개현 - 종로 지하철 11호선 연장 공사 현장, 30미터 지하의 거대한 싱크홀.

그곳에서, 2000년의 시간을 묻고 있던 시간이 멈춘 석실(石室)이 속살을 드러냈다.
부서진 제단 위에서 눈을 뜬 남자가 마주한 것은 별빛 대신 오색찬란한 인공의 불빛이 가득한 기괴한 하늘이었다.

"사방이 탁하구나. 내가 잠든 사이 세상이 어떻게 된 것이냐."

하지만 감상에 젖을 시간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무너지는 석실, 쏟아지는 모래 더미 속에서 절체절명의 순간 그를 낚아챈 것은 가냘픈 체구의 한 소녀였다.

"저기요! 아저씨! 정신 좀 차려봐요!"

편의점 봉투를 달랑거리던 19세 가출 소녀 한설아.
그녀는 자신보다 훨씬 크고 무거운 남자를 곰인형마저 업듯 가볍게 등에 지고 무너지는 땅속을 박차고 올랐다.

태고의 신비(神祕)를 간직한 채 불사의 몸으로 깨어난 제사장 희운.
그리고 그를 지상으로 건져 올린 정체불명의 괴력 가출소녀 설아.

200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마주한 두 인물의 기묘한 동행.
서울의 밤하늘 아래에서 평범했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갈 거대한 태풍이 시작된다.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현대판타지 #퓨전 #배틀 #생존 #초능력 #동양판타지 #신화 #동거 #혈통 #흑막
조회수: 228 | 선호작: 5 | 좋아요: 15 | 연재글: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