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한 기획사를 인수했다 표지

망한 기획사를 인수했다

DECODER - 현금 5,800만 원. 부채 27억. 연습생 7명.
이게 전부였다.
사모펀드 출신 강도윤은 수백 개의 회사를 숫자로 해부했다. 살릴 것과 버릴 것을 0.1초 만에 판단하던 남자.
그런 그가 왜, 하필 이 망한 기획사를 샀을까.
"재능은 믿지 않는다. 구조만 믿는다."
27억 빚을 갚는 방법은 하나다. 콘텐츠로 돈을 만들고, 투자로 회사를 키우고, M&A로 시장을 먹는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연습생 출신 편집자 민재. 이 사람은 숫자로 설명이 안 된다.
"저는 숫자만 만드는 기계가 아닙니다."
강도윤은 처음으로 할 말이 없었다.
27억 빚에서 시총 1조, 나스닥 상장까지.
회귀 없음. 빙의 없음. 치트키 없음.
오직 전략, 숫자, 그리고 사람.
숫자로 사람을 베는 시대, 나는 숫자로 사람을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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