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죽고 내가 대신 천하대장군이 되었다.
붉은 달이 뜬 밤, 교실에 청룡도가 날아들었다.
수백 명이 죽고 나에게 새롭게 생긴 능력.
내 손에 쥐어진 건 능력이 아니라
'100원짜리 동전'이었다.
노잣돈으로 던진 100원짜리 동전이 터지는 순간—
콰앙!
요괴든 혼은 고통을 포효했다.
'100원이 이 정도면... 500원짜리는?'
자신이 천하대장군의 계승자라는 것도 모른 채,
고덕담은 오직 복수를 위해 엽전 대신 동전을 던지기 시작한다.
세계의 가면과 탈들이 깨어났다.
그중 침략을 가장 많이 받은 한반도에 가장 강력한 탈과 그들을 다스리는 천하대장군이 깨어난다.
"복수하기 전까진, 이 힘 돌려줄 생각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