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를 구하려다, 세상을 구해버렸습니다. 표지

오빠를 구하려다, 세상을 구해버렸습니다.

피스티치즈 - 오빠가 좀비가 되어버렸다.

“쉘터는 안전합니다. 저희는 모든 생존자를 수용하고 있습니다.”

“하. 귀족이 아니면 들어가지도 못 하게 하는 게 쉘터? 저 밖에 있는 이들은 사람이 아니라 허수아비인가?”

“저들은 보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부 생존자들이 무서워하니 들일 수 없습니다.”

경비의 말은 허점투성이였다. 평민과 귀족을 가려 받는 쉘터인 것이다.
이곳에는 제 손에 물한방울 안 묻혀본 깡통들이 가득한 귀족 쉘터일 터였다.

귀족들은 자신과 평민을 구분하고, 또 귀족 안에서 마저 급을 나눈다.
이곳에 가면 자신과 일행들은 하대 받을 것이 분명했다.

“그아아악!”

세나는 갑자기 흰자를 뒤집으며 좀비처럼 울었다. 경비가 흠칫했다.

“쫄기는. 우리가 보균자가 아니라는 건 어떻게 확신하지?”

세나가 싱긋 웃고는 그대로 일행들과 돌아섰다.

세나의 배낭 안에서 그녀의 오빠가 ‘그륵…그륵…’ 울고 있었다.

아카데미 만년 1등(필기만…) 세나,
아카데미 마나 보유량 1등(근데 공격 마법을 못 쓰는…) 루드벨,
100전 100승(1대1전에서만…) 최강의 기사 데르온,

그리고 좀비가 된 채로 배낭에서 생활하는 오빠까지.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인류의 대재앙 속에서 그녀의 오빠를 되돌리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살아남는 중이다.


*표지는 AI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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