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의 만세력이 눈에 보여 사주풀이로 회사를 삼켜버림
눈앞에 펼쳐진 남들의 인생 명세서 만세력 덕분에 인생 제2막이 열렸다.
한은주, 그녀의 망막엔 특별한 필터가 하나 깔려 있다.
김 사원의 미간을 집중해서 보면 그녀의 눈앞엔 주민번호와 태어난 시(時)가 떠오른다.
곧이어 김 시원의 '만세력‘이 3D 그래픽으로 펼쳐진다.
“정 대리님, 사주에 역마살이 꼈네요? 해외 발령 추진 합시다!”
“한 팀장님, 사주에 원진살(怨嗔殺)이라는 게 있습니다. 이유 없이 서로를 미워하고 원망하며, 결국 한쪽이 파멸해야 끝나는 악연 말입니다. 회사와의 인연, 여기서 그만하시죠. 여기, 사표 수리해!”
사주팔자로 빌런들의 급소를 찌르고, 꼬인 운명의 실타래를 비즈니스적으로 풀어낸다.
지방 지사에서 본사 본부장으로, 본부장에서 거대 기업의 주인이 되기까지. 24만 원의 영수증 한 장을 시작해 최고의 권력 엔딩이 펼쳐진다.
진짜 사냥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신기(神氣)로 만세력을 읽는 설정입니다. 고증보다는 재미 위주로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