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견(狂犬) 표지

광견(狂犬)

다락방남자 - "잘 가라, 개새끼야."
믿었던 조직의 배신과 심장을 파고드는 칼날.
평생을 누군가의 사냥개로 살며 손에 피를 묻혀온 ‘광견(狂犬)’ 강견의 삶은 그렇게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죽음의 문턱에서 마주한 기묘한 어둠 속,
그는 거부할 수 없는 참회의 기회를 마주한다.

[당신은 이제 인간의 편에 서서, 인간을 해치는 '들개'를 사냥해야 합니다.]

그것이 피로 점철된 전생의 죄를 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면.
누군가의 도구가 아닌, 자신의 의지로 세상을 지키는 사냥개가 될 수 있다면.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는 매캐한 기름 냄새 진동하는 공장 마당에 던져져 있었다.
비릿한 우유를 핥으며, 꼬물거리는 강아지들의 온기 사이에 파묻힌 채로.

인간이 되지 못한 짐승, 그러나 인간의 마음으로 속죄를 시작한 '광견'.
놈들의 목줄을 끊기 위한 사냥개의 처절한 사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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