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평가를 바꿔보겠습니다
훗날 폭군이라 불리게 된 남자 ― 라에르 폰 아셰.
왕국의 패배를 막기 위해 싸우다 죽은 그는
눈을 떠보니 과거,
왕립 아카데미 입학식 날로 돌아와 있었다.
아직 전쟁은 시작되지 않았고,
아직 친구들은 살아 있으며,
아직 아무도 그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라에르는 안다.
이 아카데미에서 맺어지는 인연들이
훗날 전쟁과 학살, 그리고 자신의 몰락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과거를 알고 있는 단 한 사람.
폭군이 되기 전의 폭군.
이번 생에서 그는 선택해야 한다.
같은 결말을 향해 다시 걸어갈 것인지,
아니면 모든 것을 바꿀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