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세가 망나니인데 화학으로 무림 뒤집음
제약회사 최연소 수석 연구원 남궁민.
신약 개발 중 폭발 사고로 눈을 떠보니, 남궁세가의 천하제일 망나니가 되어 있었다.
기(氣)가 뭔지도 모르고, 단전은 구멍 난 독처럼 새는 최악의 몸뚱이.
대신 머릿속에 현대 화학 지식이 통째로 들어 있었다.
탕약 한 제 달이는 데 49일? 압력 추출기로 두 시간이면 끝난다.
주화입마? 신경전달물질 과부하다. 진정제 한 방이면 된다.
독? 산성 용액일 뿐이니 중화시키면 맹물이다.
우물에 독이 풀린 밤,
그는 해독제를 마시게 하는 대신 코로 넣어 이틀을 반 시진으로 줄였다.
대나무 관 하나를 담장에 눕혀 놓고,
침입자 여덟의 위치를 김 한 줄기로 전부 드러냈다.
"죽이는 게 아니라 보이게 하는 겁니다."
검(劍)보다 강한 것은 계산이고,
계산보다 강한 것은 사람의 자리를 먼저 정하는 일이다.
망해가는 가문을 일으켜 무림의 문명 수준을 500년 앞당기는,
유쾌하고 묵직한 화학 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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