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 가려다 잊고 살았던 비트코인을 열었다 표지

미국 여행 가려다 잊고 살았던 비트코인을 열었다

강그린 - 2010년, 해외 여행을 가기 위해 1,000만 원을 비트코인으로 바꿨다.
미국부터 환전하기 힘든 나라까지 한꺼번에 가려하니 쉽지 않았다.
결국, 어디서든지 쉽게 바꿔준다는 비트코인이 눈에 들어왔다.
그때는 환전 수수료가 거의 안 든다는 장점이 있었다.

환율은 1달러가 1,100원.
1비트코인은 0.3달러.
누구는 사기라고 했지만, 현지 가서 현지 돈으로 빨리 바꾸면 되니까!
라는 생각으로 일단 비트코인으로 바꿨다.

며칠 뒤, 여행은 취소됐다.
집안에 큰일이 생겼고, 나는 군대를 갔다.
큰 일로 정신이 없었는데, 이어서 바로 군대까지.
진짜 머리 속이 백지가 되었다.

그리고, 전역하고 회사에 들어갔다.
야근을 하고, 월급을 받고, 세금 걱정을 하며 살았다.

그리고 2025년 어느 날,
문득 그때 비트코인이 떠올랐다.
통장과 연결이 안되었으니 그동안 몰랐었지.

그렇게 비트코인 지갑을 찾아 열었는데,
잔액이 안 보였다.

오류인 줄 알았다.
0000000000...
0만 계속 찍혀 있었으니까.
당시 여행을 가기 위해 구매한 비트코인은 1,000만원.
갯수로는 3만개.

그리고, 2025년.
비트코인의 가격은 개당 1.3억원.
약 3조 9천억 원이라는 숫자가 찍혀 있었다.
내 나이 40살...

유료 〉 현대판타지,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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