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0년 조선, 회귀한 임신부의 생존창고 표지

1070년 조선, 회귀한 임신부의 생존창고

바다아래 - 신혼 초, 임신한 몸으로 깨어났다.
낯선 농막, 조선이라는 시대, 그리고 폭력적인 남편.

현대에서부터 함께 따라온 건 단 하나.
동전 크기의 ‘틈’—문이 열리면 무한에 가까운 아공간.
조리된 음식, 생필품, 계절용품, 금은과 보석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모든 것이 그 안에 있었다.

하지만 1회차, 나는 비밀을 믿을 사람에게 털어놓았고
“요괴”라 불리며 마을 사람들의 손에 죽었다.

그리고 다시, 같은 날. 같은 농막. 같은 남편.
이번 생은 다르다.

이혼이 없는 시대라면,
나는 남편을 관아에 걸어 ‘과부’가 되는 길을 택한다.
아공간은 숨기고, 증거를 모으고, 종이 한 장으로 내 삶을 바꾼다.

아이를 지키고, 내 이름을 지키고,
마침내 좋은 홀아비와 새로운 집을 짓기까지.

죽음으로 배운 생존.
회귀로 완성하는, 조선 농촌에서의 두 번째 인생.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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