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번째 회귀자: 탑의 꼭대기에서 표지

99번째 회귀자: 탑의 꼭대기에서

윤해진 - 99번의 죽음. 99번의 실패.
그리고 마침내, 탑의 정점에서 모든 진실을 보았다.
탑은 재능 없는 자에게 기회를 주는 곳이 아니었다.
그저 ‘죄를 가진 자’를 끝없이 시험하며 갈아 넣는, 거대한 처형장에 불과했다.
그 사실을 깨달은 순간, 나는 100번째 회귀 조건을 충족했고…
예상 밖의 메시지가 떴다.
[신규 특성: 원천재능(Origin) 활성화]
[이번 회차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눈을 뜨니 괴수가 처음 나타나던 17살로 돌아와 있었다.
하지만 이제 나는 더 이상 무능한 평범한 인간이 아니다.
초반부터 전 스탯 S급.
미래 지식 99회차분.
탑의 감시조차 두려워할 필요 없는 ‘유일한 회귀자’.
그리고… 시스템은 나를 즉시 위협하기 시작했다.
딱 3시간 후, 첫 번째 추적자가 나를 찾아온다는 경고와 함께.
괴수가 출몰하기도 전인 평화로운 도시에 도착한 ‘붉은 심판관’.
첫 싸움부터 난이도는 최종보스급이다.
하지만 99번의 회귀 끝에서 깨달았다.
이번에는 내가 쫓기지 않는다.
내가 사냥자다.
세상을 멸망시킨 탑의 비밀을 파헤치고,
그 너머에 있는 모든 존재를 끌어내릴 마지막 회차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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