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종: 조선 문화시대를 열다
과로로 쓰러졌다가 눈을 떴더니… 세종의 아들, 문종(이향) 이었다. 
문제는 내가 지금 서른여덟 정신을 가진 0세 아기라는 점. 
말을 하려면 “전하, 통촉하여 주시옵소서”가 아니라 “아부부!”가 먼저 튀어나온다. 
그런데 더 큰 문제.
내 머릿속엔 전생의 모든 콘텐츠가 들어 있는 기억의 서고, 옆에는 태클 전문 AI 비서 나노, 그리고 글이 세상을 흔들수록 보상이 떨어지는 창작 보상 시스템까지 붙었다.  
나노는 이런 애다.
[마스터, 인지 수준 회복 확인. 환영합니다.] 
[후… 그럴리가 있겠습니까, 휴먼? (한심)] 
나는 이런 애다.
〈나 아직 ‘ㅅ’ 발음 안 돼… ‘하늘’도 ‘하-르’로 나와.〉 
[아기니까 귀엽습니다. 오히려 플러스입니다.] 
즉, 이 소설은
“세자 저하의 품위”와 “38세 덕후의 속마음”과 “나노의 데이터 폭행”이 한 화면에 공존하는 이야기다.  
그리고 내가 글 하나로 조선을 흔들 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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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보상 획득》
[마스터의 활동이 세계선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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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창이 뜨고, 나노가 꼭 한 마디 한다.
[마스터, 설마 이것도 음식 먹는 데 쓰실 건 아니죠?] 
조선의 정치?
나는 모른다. (아직 기저귀 찼다.)
대신 확실한 건 하나.
정치로 못 하면, 문화로 한다.
K-문종: 조선 문화시대를 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