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을 달리는 혈마 택배기사
낮에는 평범한 퀵배송기사.
하지만 한밤이 되면, 난 피의 심판자가 된다.
어머니의 심장을 빼앗긴 날, 내 안의 무언가가 깨어났다.
붉은 혈기와 분노, 그리고 천년 전 마교교주의 음성이 속삭였다.
“악에는 더 큰 악으로 갚아라.”
그날부터 나는 택배 대신 심판을 배송하는 혈마 택배기사가 되었다.
장기밀매, 마약 카르텔, 권력의 개들이 뒤섞인 도시.
이 썩은 세상은 나를 택배기사로 만들었지만,
나는 이 도시를 혈마의 질서로 다시 배송한다.
어둠을 달리는 트럭의 헤드라이트가 켜지는 순간—
오늘 밤, 또 하나의 심판이 배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