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귀신과 ㅇㅇ하기 위해 염동력을 연구하는 남자 이야기 표지

처녀귀신과 ㅇㅇ하기 위해 염동력을 연구하는 남자 이야기

tokukorero - 흰 소복입은 처녀귀신은 한국에서는 '귀신' 혹은 공포물의 대표적 상징이다. 호러형 공포물에 매우 취약한 내 입장에서는 가장 곤혹스러운 장르이기도 한데. 이 공포를 파훼하는 방법을 생각해보다가 웃긴 생각이 났다. 제목은 '처녀귀신과 섹스하기 위해 염동력을 연구하는 남자 이야기'이다. 대강의 시놉시스: 쪼다같은 모태솔로 남자가 하나 있다. 멀쩡하게 직장도 다니는 평범한 그에겐 일본 야동을 보며 자위를 하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다. 여자를 만나는 건 귀찮기도 하고 돈도 많이 들어서 흥미가 없다. 한마디로, '최종 목표'에 도달하기 까지 들여야 하는 공이 너무 크다. 게다가 오래 해보니, 손기술이 늘어 사실 그 어떤 여자랑 해도 그런 짜릿함을 얻을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치솟는 세를 감당할 수 없어서 변두리 지역으로 이사를 했는데, 그날 부터 가위에 심하게 눌리기 시작했다. 처음엔 흰 물체가 희미하게 보이기만 했는데, 날이 지날 수록 점점 또렷해졌다. 바로 그 전설의 고향에나 나온다던, 흰 소복에 긴 생머리를 한 '처녀귀신'이었다. 첨엔 소스라치게 놀랐다. 귀신이었으니까. 게다가, 그 귀신은 매일매일 나타나며, 미세하게 조금씩 내게 가까워졌다. 조금씩 조금씩 조금씩. 난 너무나 공포스러웠고, 기절하고 싶었지만, 이미 자고 있는 상태라 그럴 수도 없었다. 도무지 벗어날 수가 없고, 귀신은 점점 가까워지고.... 음산한 얼굴이 가까워지고...근데, 불현듯 그런 생각이 떠 올랐다. '저 귀신은 소복 안에 뭘 입었을까? 입었다면,속옷인데 귀신이 속옷을 입는다는 게 이상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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