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저항하라
장터에서, 뒷골목에서, 술기운 어린 노랫말 속에서 청춘들은 여전히 저항을 꿈꾸었다.
주인공 곽창근은 스무 살 풋내기 청년. 그는 대단한 장수도, 위대한 독립운동가도 아니다.
허술하고 어설픈 실수투성이지만, 사람들을 웃게 하고 모이게 하는 힘이 있다.
그의 곁에는 똑 부러지는 동무 수진, 장터의 말썽꾸러기 창규, 그리고 이름 없는 수많은 민초들이 있다.
이들은 대포 대신 농담을 무기 삼아, 헌병들을 골탕 먹이고, 일상 속에서 작은 승리를 이어간다.
때로는 눈물겹고, 때로는 배꼽 잡게 웃기지만, 결국 이들의 이야기는 한 시대를 버티게 한 저항의 기록이다.
'그 시절, 저항하라' 는 웃음과 풍자를 통해 다시 살아나는 일제강점기의 민중 서사다.
코믹하면서도 진지한 이 소설은, 독자에게 질문한다.
“만약 그 시절 우리가 살았다면, 우리도 웃으며 저항할 수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