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꽃:RE
왕비였던 나는 모함에 걸려 죽임을 당했고, 마지막 순간 흩날린 하얀 꽃잎, 저승꽃이 내 운명을 가른다.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스무 해 전 약혼녀 시절로 돌아와 있었다.
이번 생에는 달라야 한다.
다시는 누구도, 어떤 운명도, 나를 짓밟게 두지 않으리라.
그런데, 전생의 실패를 기억하는 나 앞에 나타난 존재.
검은 옷자락과 은빛 검, 집착 어린 눈동자를 가진 남자.
그는 말했다.
“다음에 다시 만난다면… 절대로 놓지 않겠다.”
궁중 암투 속에서 권력을 향해 움직이는 나와,
저승과 인간계의 균형을 뒤흔드는 그의 존재.
사랑과 복수, 생과 죽음이 얽힌 이 세계에서
나는 과연 운명을 넘어설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