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자꾸 나를 죽이려 한다
[저주: '만물의 임종'이 각인됩니다.]
[당신은 이제, 죽어가는 모든 것의 고통을 함께 느낍니다.]
시들어가는 가로수의 비명, 로드킬 당한 고양이의 절규, 그리고... 도시 한복판에서 붕괴하며 죽어가는 '게이트'의 끔찍한 단말마까지.
이 지긋지긋한 고통을 멈출 방법은 단 하나. 내가 직접, 저 모든 것을 '치료'하는 것뿐이다.
"메스."
나는 썩어가는 차원의 균열을 향해 손을 뻗었다. 제발, 그냥 좀 편하게 잠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