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알바의 잔혹한 함정
취업 준비에 지쳐가던 평범한 대학생 성지혁. 그는 월 800만원이라는 혹하는 문구에 속아 '해외 단기 고수익 알바'의 덫에 걸려든다. 도착한 곳은 캄보디아 프놈펜 외곽의 거대한 건물 단지. 그곳은 화려한 도시의 유혹 뒤에 숨겨진 잔혹한 범죄 소굴이었다.
여권과 휴대폰을 빼앗기고 감금된 지혁은, 한국인을 상대로 주식 리딩방 사기를 치는 '노예'로 전락한다. 24시간 감시, 실적 미달 시 가해지는 전기 고문과 무자비한 폭행, 밤마다 들려오는 총성은 그곳이 지옥임을 증명한다. 옆자리 동료 박형은 지혁의 어리석은 시도 때문에 더욱 깊은 나락으로 떨어진다.
희미한 희망을 품고 탈출을 시도하지만, 그마저도 배신과 더 큰 절망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지혁은 포기하지 않는다. 이기적인 생존 본능과 복수심에 이끌려 그는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마침내 외부의 '진짜 기자' 김민준과 은밀하게 접촉한다. 목숨을 건 재탈출 끝에 지옥을 벗어난 지혁.
그의 증언을 바탕으로 제작된 공중파 다큐멘터리는 예상만큼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여전히 협박의 그림자는 그를 쫓는다. 사회의 무관심과 끝나지 않는 위험 속에서, 지혁은 착실한 삶을 다짐하지만… 인간의 본성과 욕망은 과연 쉽게 변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