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꽃이 피던 날
우연히 병문안을 간 병원에서 만난 소녀 순덕,
그리고 편지로 이어진 이름 없는 사랑.
《감자꽃이 피던 날》은 한 계절의 감정을,
말보다 오래 남는 시선과 손글씨로 기록한 감정 서사다.
그녀는 감자꽃처럼 피고,
그는 편지를 기다리는 사람이 되었다.
군부대 철책 너머로 이어지던 편지들,
돌아오지 못한 말들,
10년 뒤 다시 찾은 언덕 아래 감자꽃은 여전히 피어 있었다.
이 이야기는 기억을 걷고, 감정을 채록하며,
고백하지 못한 모든 사랑을 위한 작은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