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속의 새싹은 너였다.
그곳은 폭설이 일 년 내내 멈추지 않는 땅, 차가운 눈과 침묵 속에 감정조차 얼어붙은 전쟁 영웅, 북부 대공 카일이 지배하는 곳이었다.
처음엔 서로를 경계하고,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얼어붙은 성벽 너머에서 에릴은 눈보라 속에서도 조용히 살아남은 새싹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깨닫는다.
그 새싹이, 바로 그였다는 것을.
“당신을 위해서라면, 이 눈 속에서도 봄을 피워내겠어요.”
차가움 속에 피어난 따스한 사랑,
서로를 치유하며 성장해가는 두 사람의 운명적인 로맨스.
폭설은 모든 것을 덮을 수 있지만, 너라는 새싹만은 피어나고야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