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돌연변이
다섯 살에 백 킬로그램을 들었고,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 이미 ‘괴물’이라 불렸다.
이지호.
유전자 결손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야 할 소년.
하지만 사람들은 그를 '이상한 아이',
그리고 결국 **'무서운 존재'**라고 부른다.
힘이 있어도 지켜낼 수 없는 순간들,
아무 말 없이 손을 내밀었지만 끝내 닿지 않는 거리.
커져버린 몸, 작아져버린 마음.
지호는 그렇게 세상이 만든 괴물이 되어간다.
그리고 그 곁에서 지호를 바라본 또 한 명의 소년, 민찬.
그는 처음엔 동경했고,
그 다음엔 지키고 싶었고,
결국엔—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두 소년이,
서로를 닮아가며,
서로를 파괴해가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