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권리
프로파일러조차 꺼리는 희대의 아동 성범죄자 '고형섭'.
그의 출소를 1년 앞두고, 인터넷에 올라온 글 하나가 세상을 뒤흔든다.
'완전범죄 매뉴얼'.
법의 허점을 이용해 흉악범을 응징하고도 처벌을 피하는 방법이 담긴 이 글은
범죄자의 인권을 우선으로 하는 사법부와 국민을 외면하는 정부를 향한 분노가 더해지며,
'고형섭 사형 매뉴얼'로 탈바꿈한다.
그리고 전국은 ‘정의의 집행자’를 갈망하는 열기로 뒤덮인다.
마침내 고형섭이 출소했지만,
정의 구현을 외치던 수많은 의인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모두가 그토록 바라던 악마의 사형 집행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시간이 흐르고, 사람들은 매뉴얼을 헛소리로 치부하며 '완전 범죄'라는 통쾌한 복수로 무력한 법과 사법부를 부정할 수 있는 영웅은 없다고 확신한다.
바로 그때, 매뉴얼이 실행되고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고형섭은 코마에 빠진다.
깊은 잠에 빠진 악마.
매뉴얼의 이면에 존재하는 진실과 그것을 추적하는 자.
점점 수면 위로 드러나는 사실을 은폐하려는 자.
사건을 자신의 생존과 이익을 위해 이용하려는 자.
이 모두가 얽히며
진짜 ‘악인’은 누구인지, 진정한 ‘정의’는 무엇인지에 관한 질문이 시작된다.
#정통하드보일드
#앙상블내러티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