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된 생존자들
단 하나의 생존지, 대한민국.
정부는 살아남은 자들을 일본 규슈로 이주시켰고,
죽은 자의 신분을 배정해 새로운 삶을 살게 했다.
나는, 오현우.
그러나 이곳에서는 하토야마 유지.
죽은 일본인의 신분을 이어받아 살아가는 위장 생존자다.
그리고 어느 날, 총구 앞에서 묻는다.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누구의 신분으로 죽게 되는가.”
150조 원이 담긴 USB, 사라진 설계자들, 해커부대의 잔재.
우리는 알게 된다.
이 모든 ‘생존’은 우연이 아니었다.
‘설계된 것이다.’
정체성을 잃은 시대,
우리는 진짜 나를 되찾기 위한 싸움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