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여기는 대한민국 표지

2050년 여기는 대한민국

g1888_rsm961115 - 2050년, 대한민국은 우리가 알던 모습이 아니다. 정부는 국민이 평생 벌 돈의 세금을 미리 납부하게 하는 ‘생애소득 선납제’를 시행했고, 대부분의 시민은 이 제도로 인해 거대한 빚더미에 짓눌려 살아간다. 돈 앞에 인간의 존엄마저 사라지고, 빚에 허덕이는 삶이 일상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빚에 짓눌린 사회의 그늘 아래, 더 끔찍한 악몽이 은밀히 진행되고 있다. 반복 세금 체납자, 무직자, 고아 등 사회의 가장자리에서 살아가던 이들이 하나둘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사라진 이들이 끌려간 곳은 DMZ 한복판에 은밀히 지어진 거대한 미로다. 이 악몽 같은 생존 실험은 국가 시스템이 아니라, 지루함과 탐욕에 빠진 부유층이 주도하는 잔혹한 유흥 겸 생체 실험이다. 무작위로 지형이 재배치되고 상공에는 감시 드론이 맴돌며, 곳곳에는 끔찍한 생체 실험체들이 도사리는 이 최첨단 미로는 참가자들에게 지옥 그 자체다. 그곳에서 쏟아지는 비명과 절규는 DMZ 철책 밖으로 새어나가지 못한 채 어둠 속에 묻힌다.

미로를 완주하면 모든 빚이 탕감되고 명예 시민권이 주어진다는 희미한 소문만이 참가자들의 유일한 버팀목이 된다. 주인공 류하진은 친구 박시온과 함께 가혹한 납세 추적을 피해 도망치던 중, 우연히 이 지옥 같은 게임의 실체와 마주하게 된다. 목숨을 건 사투 속에서 두 친구는 이 생존 게임의 배후에 감춰진 충격적인 진실을 하나씩 밝혀낸다.

절망적인 미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하드 SF 생존 디스토피아, 〈2050년 대한민국〉. 과연 류하진은 지옥 같은 미로를 뚫고 살아남아 자유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

자유연재 〉 SF,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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