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녘달이 뜰 무렵
죽음조차 길이 되지 못했던 그 밤,
붉게 물든 서녘달 아래에서 한 사내가 눈을 떴다.
이름도, 기억도 없이 다시 태어난 그는
세상을 구한 자였고,
사랑을 잃은 자였다.
그리고 지금,
또 하나의 전설이 조용히 깨어난다.
과거와 미래가 맞물리는 운명 속에서
그는 누구이며,
이 세계는 왜 그를 다시 불러낸 것인가.
영웅, 운명, 그리고 숨 막히는 사랑의 이야기.
『서녘달이 뜰 무렵』—
한 남자의 선택이 다시 세상을 흔들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