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일연 [D]
[춘일연, 봄날의 연회.
향긋한 술 한 잔과 노래 한 곡조.
재배하고 늘어놓은 세 가지 소원.
바라나니 낭군님 장수하시기를.
바라나니 첩의 몸이 건강하기를.
바라나니 들보 위 한 쌍의 제비처럼,
올해에도 내년에도 오래도록 함께할 수 있기를.]
나라의 거대한 화근덩어리로 불리는 단양장공주 이회옥.
중신을 모살했다는 죄명으로 유폐된 그녀는 끝내 자양군이 건넨 독주를 마시고 사망한다.
그로부터 7일 후 그녀의 관이 운구된 오늘, 백 4소저의 몸에서 다시 눈을 뜬 그녀의 앞에 나타난 자양군.
불구대천의 원수를 앞에 두고 그녀는 결심했다. 어떻게든 그에게 접근해 복수하기로.
“당신에게 반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