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소드마스터는 귀농을 꿈꾼다 [D]
그것도 종전이 아니고 휴전으로.
윗대가리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거야? 죄다 머리통이 맛이 간 건가?
지금 끝을 봐야지 무슨 정신머리로 이딴 결정을 내리는 건데?
어이, 거리에서 춤추고 환호하고 꽃가루 뿌리지마라! 종전이 아니라 휴전이라고!
이런 식으로 끝날 거였다면 바로 어제 죽은 사람들은, 전쟁에서 죽어간 누군가의 아버지와 아들 형제들은, 내 동료들은, 도대체 뭐가 되는 거냐?
“…이 짓거리가 끝나면 다같이 낙향해서 농사나 짓자고 했던가?”
나쁘지 않다.
아니 꽤나 괜찮다.
앞 일 따위 이제 나는 모른다.
저지른 놈들이 책임지겠지.
난 낙향한다 남은 일은 정치인이든 영웅이든 알아서 해라.
난 할 만큼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