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극광풍록 [D]
그곳에서 천하를 가름할 만한 두 인물이 대격돌을 벌이고 있다.
태양신검(太陽神劍) 대 멸천마도(滅天魔刀)!
검존(劍尊) 대 도황(刀皇)!!!
세인들은 이날의 혈투를 두고두고 입에 올렸다.
하지만 그들 누구도 아는 사람이 없었다.
그날의 혈투로 인해 산봉우리 일부가 무너져 내리며 산사태를 일으켰고,
그것이 한 화전민 마을을 덮쳤다는 사실을…….
13가구 50명의 민초들이 그렇게 흙속에 묻혀 버렸건만 이를 알아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아니, 아무도 없는 것은 아니었다.
단 한 명, 그 무서운 산사태에서 살아남은 꼬마아이가 하나 있었다.
“죽여 버린다. 그 위에 있던 놈 모두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