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 북 전
눈앞에는 천사와 악마가 서 있고 그들은 어느 게임 속 세상으로 들어가 '전생자'라는 자들을 전원 사살하라는 의뢰를 해왔다.
임무의 보상은 소원권. 그 어떤 소원이라도 빌 수 있다.
그의 소원은 단 한 가지. 과거로 돌아가는 것.
자신의 세상이 무너진 20살이 되던 그때로 돌아가는 것. 그것뿐.
판타지 속 세상을 바꾸면 현실을 바꿀 수 있다.
'전생자' 전원 사살. 그것만 달성하면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리라. 천사와 악마는 그리 약속했다.
어려울 것 하나 없다.
주 무대는 게임 속 세상. 56년간 함께한 그의 또 하나의 '현실'.
상대는 인간.
두려울 것 뭐 있겠는가.
그 걸음걸이는 느릴지언정 절대 멈추지 않는다.
나아가자. 앞으로. 앞으로.
거북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