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황후는 황제를 죽이겠습니다
마주 서 있는 황제에게로 나의 선전포고가 전해졌다.
“지금, 황후가 내뱉은 말이 무슨 뜻인지 아십니까?”
단조로운 목소리가 침실을 울리며 나에게 되물었다.
거짓은 없었다. 그에게 진심으로 전하는 말이었다.
“네.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황제를 향한 반역에 화가 나십니까?”
그는 잠시 말을 잇지 못하고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는 와중에도 나의 분노는 미치도록 들끓으며 황제를 향한 노여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렇게 하시오. 황후.”
뜻밖의 답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