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세이돈: 해적왕이 되다
이곳에서는 떠나지 않을 겁니다.
살아서도 죽어서도 바다에 몸을 담그고 죽어버린 몸뚱어리는 물고기 밥으로나 주면 되겠죠.
다시 바다가 되어 나는 태어날 테니깐.
"사형이다."
"?"
바다의 신이던 나는 죽었다.
그것도 같은 신들에 의해서 영원한 심연으로 떨어졌다.
다시는 바다로 돌아갈 수 없을 것 같았던 깊은 어둠으로 말이다.
하지만 그 깊은 어둠의 구덩이는 심해와도 매우 유사해서였을까?
난 어린 몸의 소년으로 태어났다.
그것도 알 수 없는 해적선에서 말이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지금 말을 꺼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