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이 문제야
육체적 끌림이라고 생각한 여자는 남자를 밀어내고.
‘저 입술이 문제야.’
지후의 예쁜 미간에 주름이 잡혔다.
찬영이의 목울대가 움직이는 걸 보자 등줄기로 저릿한 기운이 훑어 내렸다. 제 손이 닿으면 저 예쁜입술이 어떤 소리를 내는지 또렷이 기억났다.
“미련한거 별로야. 집착하는것도 별로고. 질척거리는것도. 애절한것도...”
“걱정해주는 겁니까?”
“경고하는거야.”
촉. 찬영이 지후의 아랫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췄다.
“겁쟁이.”
“어쩌면.”
지후도 똑같이 찬영이 입술에 입을 맞추고 떨어져나왔다.
아니 그러려고 했다.
찬영의 입술이 떨어진 지후 입술을 따라와 삼켜버리기 전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