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시작)
주원장도 명나라를 세웠다. 하지만 영락제는 없었고, 응천의 천하는 여전했다. 북원도, 일본도 우리가 아는 역사와는 다른 길을 걷고 있었다.
그리고 세계는 수인과 요인, 인간이 공존하고 요괴와 신들이 뒤엉킨 난장이 되어 있었다.
대륙에 거대한 힘이 생기면 반드시 동토를 넘봤던 역사는 이번에도 반복될까? 그 역사의 수레바퀴가 돌기 시작할 때, 지역의 조그만 번국에서 한 청년이 세상으로 밀려 나왔다.
영웅, 신, 요괴들의 서사, 그것의 시작이었다.
여기 깊은 숲을 지나는 청년이 있다. 그를 따라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