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의 둘째 아들
'신'과 '월하여제'의 딸 마키, 아들 바키.
"하나만 약속해줘, 바키. 세상엔 또 다시 이런 재앙들이 닥쳐올거야. 지금보다 더 심한 재앙일 수도, 자잘한 재앙들일 수도 있어.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이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너무도 큰 재앙일거야. 사람들은 그걸 무서워할 것이고, 너에게, 우리에게 또 다시 도와달라고 하겠지. 실패한다면… 우리에게 돌을 던질 수도 있어. 그런 사람들이야."
“왜… 우리에게…”
“무서워서. 우린 무섭지 않으리라고 생각하는 거지. 사람들은 그래. 하지만, 바키. 그런 사람들도 실은 선한 사람들이야. 네가 좋아하는 빵집 사장님일수도 있고…. 그래, 평범한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빵을 굽고, 마차를 끌고. 사냥을 하고. 밥을 먹고 간식을 먹고, 놀고. 웃고. 그런 평범한 일상들…”
“바키. 우린 영웅으로 살았어. 우린, 나는… 이미 사라져 역사 속으로 사라진 영웅들이지만. 너는, 이제 떠오르는 새로운 영웅이야. 유일하게 살아남은, 이 전쟁에서… 이 재앙에서 살아남은 영웅.”
“바키, 네 그 힘을… 그런 평범한 사람들을 지키는데에 사용해주겠다고… 네 힘을 빌려주겠다고… 약속해줄래?”